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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생활 적응 중

시드니 일본라멘 맛집 도장깨기

by 이미자큐 2022. 8. 3.

한국-호주 장거리 연애 중에 James가 어느날은 라멘에 꽂혀서 시드니 라멘 맛집만 주추장창 다닌 적이 있다. 그가 먹는 라멘을 보며 대리만족 했고, 오히려 내가 더 신이 나서 시드니 라멘집을 정성스럽게 찾아주기도 했다. 라면을 애정하는 우리는 내가 시드니 입국하자마자 곧장 라멘을 먹으러 갔을 정도다.

지난 3개월 동안 우린 제법 많은 라멘집을 찾아다녔고, 지난 주말에도 라멘을 먹으며 그간 먹었던 라멘집 평점을 매기곤 했다. 시드니엔 일본라멘집이 워낙 많아 아직 못가본 곳도 많지만, 시드니 입성 100일 시점에서 그동안 방문했던 [시드니 일본라멘 맛집]을 결산해보려 한다. 물론 내 입맛 기준이며, '아닌데~ 난 맛있는데' 또는 '난 맛 없던데~' 생각이 들면, 그게 맞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참고로 우리가 가는 라멘집은 구글 평점 4.3 이상/리뷰수 300개 이상만 골라 갔다. (단 한군데를 제외-그 집은 결국 리스트맨 아래로 뒀다. 맛이 너무 없...) 내 개인 입맛 기준, 맛있었던 집부터 리스팅했다.

 

1. 고교 라멘 (Gogyo ramen)

https://goo.gl/maps/5RXMz9WvgTxhFTd89

 

Gogyo Surry Hills · 52-54 Albion St, Surry Hills NSW 2010 오스트레일리아

★★★★★ · 일본 음식점

www.google.co.kr

3개월동안 아래 만푸쿠 라멘이 내 맘 속 부동의 1위 였는데 지난 주말 고교라멘을 방문하고 나서 마음이 바뀌었다. 평소 돈코츠나 소유라멘을 시킨것과 다르게 매운라멘을 시켰었는데, 그게 특별히 내 입맛에 맞았는지도 모른다. 다른 곳보다 조금 비싼게 흠이나 먹고난 직후의 만족도로 따지니 1위를 둘 수 밖에 없었다.
James는 시그니처 메뉴를 시켰는데 돈코츠와 소유라멘을 섞은듯한 국물 맛이 났다. 이 역시 맛있었는데, 주문한 메뉴가 잘못 나와 토핑만 따로 내어준 점은 좀 아쉬웠다;; 내가 시킨 매운 라멘은 호주에서 먹었던 매운 라멘 중 맵기가 가장 강할 것 같다. 매운걸 잘 먹는 나도 다 먹고 나니 입술이 살짝 얼얼했다. 그래도 풍부한 맛에 덜 느끼한 매운라멘은 정말 맛있었다.
교자도 시켰는데, 한국 냉동만두 업그레이드 버전 같다; 가라아게 시킬걸 후회했다.

고교라멘_서리힐

 

2. 만푸쿠 (Manpuku Chatswood)

https://goo.gl/maps/vRCJnJjVpFjWkaY87

 

Manpuku Chatswood · 226 Victoria Ave, Chatswood NSW 2067 오스트레일리아

★★★★★ · 일본라면 전문식당

www.google.com.au

3년 전 처음으로 시드니에 왔을 때 처음 접했다. 8월인 겨울 쌀쌀한 저녁때 와서 먹었는데 손에 꼽을 만큼 맛있었다!! 시드니 두번째 방문때도 빠짐 없이 들렀고, James도 한창 만푸쿠 매력에 빠져서 한때 혼자 잘 먹고 댕겼다. 그러더니 갑자기 훅 질렸는지, 자기는 라라 라멘이나 료 라멘이 훨 낫다며 한동안 만푸쿠를 가지 않았다. 그치만 내 마음속 1등은 만푸쿠 (고교라멘을 접하기 전까진..)였기에 이번에도 찾아 먹었는데, 역시는 역시였다. 단촐한 구성이지만 기본에 충실한 맛이 여전했다. 

아쉬웠던 건 짠지(?)라고 해야하나.. 우리나라 김치처럼 밑반찬이 셀프로 제공되는데, 코로나 이후로 제공되지 않는다. 라멘과의 조합이 딱이었는데 이제 나오지 않으니 그게 좀 아쉬웠다. 시그니처 메뉴는 17불로 시드니 물가 대비 괜찮은 가격이지만 양은 약간 적은 듯 하다. 그리고 교자는 별로 맛이 없다; 시그니처 말고 다른 메뉴도 맛있었는데 James는 시그니처가 젤 맛있다고 한다. 난 빨간 메뉴도 추천.

한번도 웨이팅 안해본 적이 없는 인기 맛집. 그래도 회전율이 빨라 생각보다 빨리 들어가니 기다릴만한 집이다.

만푸쿠_채스우드

 

3. 하카타몬 (Hakatamon Ramen)

https://goo.gl/maps/iAmwrDEQkFZNvm7V9

 

하카타몬 라멘 채스우드 · 1/475 Victoria Ave, Chatswood NSW 2067 오스트레일리아

★★★★☆ · 일본라면 전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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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지점도 있지만 우리는 채스우드점으로 갔다. (정리하고 보니 대부분 라멘을 채스우드에서 먹었다;;) 이른 저녁시간에 가서 그런지 사람들은 별로 없었고, 덕분에 라멘집에서 소개팅을 하던 한국 남녀의 대화를 의도치않게 들으면서 라멘을 흡입했다.. 만푸쿠에 이어서 하카타몬도 일본 분이 운영하신다.

하카타몬 돈코츠라멘과 가라아게 그리고 일본식 찐빵(?) 바오를 주문했는데, 세개 다 입맛에 착착 맞았다. 찐빵은 영 안내키는 메뉴였는데 James의 추천으로 한입 먹었더니 생각보다 괜찮아서 놀랐다. 가라아게 역시 합리적인 가격과 그에 맞는 크기라 만족했던 기억이다. 라멘 역시 한 그릇에 풍부하게 담겨져 있는게 보기도 좋았고 맛도 괜찮았다. 흑마늘 라멘을 여기서 처음 접해서 더 좋았는지도 모른다. 전체적으로 대핵존맛은 아니었을지 몰라도 모든 메뉴가 다 맛있어서 2위로 선정했다!

하카타몬_채스우드

 

4. 잇푸도 (Ippudo Chatswood)

https://goo.gl/maps/sfMiGTv7PpG2Qqsp6

 

Ippudo Chatswood · 77A, The District Podium Level, 436 Victoria Ave, Chatswood NSW 2067 오스트레일리아

★★★★☆ · 일본라면 전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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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도 동일한 이름의 체인점이 있어서 맥도날드처럼 글로벌리 체인인가 생각했던 집이다.전세계 체인점은 뭔가 맛집같이 않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잇푸도의 존재를 알고도 별로 땡기지 않아 안갔던 집이었다. 이 날은 영 밀가루가 안땡겨서 난 카레를 주문했고 돈코츠 라멘을 주문한 James의 라멘을 한젓가락 뺏어 먹었다. 비주얼은 약간 초라한(?) 감이 있는데 막상 맛은 나쁘지가 않아서 좀 신기했다. 돼지 비린내가 날 것 같았는데, 그렇지도 않는고 담백한게 꽤 괜찮았다. 한 젓가락 뺏어 먹는 감질맛 때문에 그런건지.. 아직 검증은 더 되지 않았지만 다시 갈 의향이 충분히 있을만하다. 

다만 내가 시켰던 슈니첼(우리나라로 치면 돈까스)을 얹은 카레라이스는 최악이었다; 우리나라 아비꼬같은 카레집 정도의 수준을 기대했는데, 기대에 훨씬 훨씬 못미치는..슬픈 메뉴였다. 다 먹고 나오는데 역시나 카레를 시킨 테이블은 보이지 않았다. 다음엔 라멘만 먹는걸로..

 

5. 고수케 라멘 (Kosuke Ramen)

https://g.page/kosukeRamennewington?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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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에 갔던 집이다. 감기에 제대로 걸린 James가 뜨끈한 국물이 땡긴다고해서 또 맛집을 검색했고 우리 눈에 걸리는 집은 역시나 또 라멘집이었다. 뉴잉턴에 위치한 곳으로 우리 집에서도 그리 멀지 않을 것 같아서 후딱 가봤다.

리뷰에 적힌대로 이 날도 웨이팅이 길었다. 우리 앞에 대략 7-8팀이 있는걸 확인하고는 대기를 걸어놨다. 대략 20분 정도면 우리 차례가 되지 않을까 해서 갔더니, 오잉 줄이 그대로 있는 것 같았다. 우린 그때부터 1시간 넘게..그러니까 도착 1시간50분만에 라멘을 맛볼수 있었다 ㅠ 

배짱 장사인건지 일손이 딸리는건지..줄이 줄어들지를 않았고, 앉아 있는 테이블은 음식 나오는 속도가 너무 느린게 보였다; 우린 도망갈 타이밍을 못잡아 결국 2시간이나 기다렸는데, 나란 사람은 절대 20분 이상 기다리질 못하는 사람이라..당분간은 별로 가고 싶진 않다; 예약하고 가면 기다리지 않는다고 하니, 언젠가 가고 싶으면 예약을 해야겠다.

라멘 메뉴는 다양했는데 막상 많은 메뉴들이 솔드아웃으로 몇몇만 주문 가능했다. 나는 시그니처 메뉴를 선택했고 가라아게도 함께 주문했다. James는 나와 동일한 국물 베이스에 토핑이 추가된 것 같은 메뉴를 주문했는데, James가 주문한게 훨 맛있었다. 이 집은 짠 정도/면 익힘정도/오일 양 선택이 가능해서 좋았다. 시드니에서 먹었던 라멘은 거의 다 짰는데, less salty로 하니 간이 적당하니 딱 좋았다. 다만 오일 양도 적게 했어야 했는데..나중에 좀 느끼했다. 

2시간 가량을 기다리면서 얼마나 맛있는지 두고보자는 심정이었는데, 막상 테이블에 앉으니 친절한 서빙과 함께 마음이 좀 녹았다. 가격대비 양도 많았고, 내가 원하는 면 익힘 정도에 적당한 국물 간까지..딱히 단점은 없었다. 그렇다고 핵존맛 까지는 아닌데..꽤 괜찮았다. (맛표현 드럽게 못하겠다;) MSG를 아예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던데, 국물에서 MSG 특유의 느끼함과 질림이 없어서 그런것 같았다. 여튼 먹고나니 나름 만족했던 최근 맛집! 너무 애타게 기다리게 해서 순위가 좀 밀렸다.

고수케 라멘_뉴잉턴


6. 라라 라멘 (RaRa Ra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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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윅과 레드펀 두군데 지점이 있는걸로 알고 있다. 호주 사람이 일본라멘의 매력에 빠져 몇년간 일본에서 라멘을 배우고 연구하여 만든 집이라 들었다. 시드니 라멘 맛집은 대부분 일본인이 운영하는데 반해, 그 사이에서 서양인이 라멘으로 성공했다는 스토리가 인상적이다. James는 업무 때문에 랜드윅점에서 몇번 먹어본 적이 있었는데, 그의 마음속 1,2위 하는 집이다. 이른 저녁시간에 간 우리는 다행히 웨이팅 없이 들어갔는데, 먹고 나오니 엄청난 줄이 있었다;

비건 메뉴가 맛있다는 평이 많아서 그걸 시키고도 싶었지만, 그래도 첫방문엔 시그니쳐 메뉴다. 그동안 검색에서 사진으로만 접하던 비주얼을 드디어 보았다. 잘 그을려진 차슈 덩어리가 인상적이었는데, 맛 역시 모든 라멘집 통틀어 고기 토핑으로는 최고다. 다만 고기는 엄청 맛있지만 내 개인적으로 라멘은 그냥 그랬다.

국물에서 약간 쿰쿰한 냄새가 난 듯 했고 다른 곳보다 국물이 좀 더 짰다. 한국인 입맛에는 좀 짠 감이 있지 않나 싶다. James는 역시나 라라라멘이 젤 맛있다고 한다. 엑스트라 누들까지 추가했는데, 덩어리 진 사리는 국물에 넣어도 영 풀리지가 않았다. 라라라멘 뿐만 아니라 대부분 라멘집 사리 추가할땐 저런 현상이 다 있었는데, 늘 아쉽다; 

힙하고 맛있는 라멘집이라는 명성에 비해 조금 아쉬웠던 집. 다음엔 꼭 비건라멘을 도전해보고 싶다. 그건 진짜 맛있어보이더라.

라라 라멘_레드펀

 

7. 료 누들 (Ryo's Noodles)

https://goo.gl/maps/g6ogDfKX4mHBHR6w6

 

Ryo's Noodles · 125 Falcon St, Crows Nest NSW 2065 오스트레일리아

★★★★★ · 일본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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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 라멘과 함께 라멘 맛집 리스트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집이다. 오픈시간 맛춰 갔는데도 줄이 긴걸 보니 인기가 엄청난걸 실감했다. 그래도 줄은 빨리 줄었고 테이블 앉자마자 라멘도 빨리 나와서 금방 먹을 수 있었다. 근데 중요한 맛이..맛이.. 3개월 전쯤 맛봤는데, 맛이 도통 기억이 안난다;; 이렇게 기억하려해도 기억 안난 걸 보면 그냥 무난무난 했던것 같다. 내 입맛엔 좀 많이 짜서 기대에 못미치는 집이라 생각했던 것 같다. 

이후에 다른 라멘집들을 방문하면서 이전에 갔던 집들과 비교를 하게 되는데, 이 집은 비교를 해봐도 크게 특색이 없었다. 그래서 명성과는 다르게 내 마음의 순위는 하위권이다. 아참, 그래도 야채를 넣어먹으면 야채맛은 정말 맛있다. 국물이 짜서 야채가 짠기를 중화시켜 주는 것 같다.

료 누들_크로 네스트

 

8. 라멘 준도 (Ramen Zundo Chatswood)

https://goo.gl/maps/R57jZ24ZHLSZpZ836

 

Ramen Zundo Chatswood · Chatswood Place, 260 Victoria Ave, Chatswood NSW 2067 오스트레일리아

★★★★☆ · 일본라면 전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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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성이 좋아서 채스우드 라멘집을 많이 검색한 것 같기도 하다. 채스우드에 꽤 평점이 좋은 라멘집이 있길래 한번 시도해봤다. 여기 역시 일본인이 하는 곳이라 신뢰가 갔는지도 모른다. 생각보다 젊은 느낌으로 펍인데 라면도 파는 느낌이다. 아래 두개의 라멘집이 있어서 최악은 면했지만.. 좀 많이 별로 였다. 국물이 MSG 맛이 많이 나고 면발도 별로였다. 우리나라고 치면 김밥천국에 파는 설렁탕 처럼 깊은 맛이 안난달까. 왜 인기가 많은지 잘 모르겠다. 라멘 말고 다른 메뉴는 맛있을지도; 라멘 먹으러는 다시 안갈 것 같다.

라멘 준도_채스우드

 

9. 가쿠 로바타 그릴 (Gaku Robata Grill)

https://goo.gl/maps/tjzUKziPW6ZvPogHA

 

Gaku Robata Grill · 2/132 Darlinghurst Rd, Darlinghurst NSW 2010 오스트레일리아

★★★★☆ · 일본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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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 라멘집이다. 이 집이 바로 시드니 입국하자마자 가방 던지고 찾아온 집이다. 12시 오픈 15분 전부터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런치 메뉴로 라멘 20그릇 한정판매를 걸어놨기 때문에 우린 선착순에 더 민감했던 것 같다. 오픈 순식간에 대기줄이 생기는 핫한 집이었다.

다른 라멘집과 다르게 메뉴가 조금씩 특이했는데 현지식으로 해석한 퓨전 라멘인 것 같았다. 근데 웬걸..왜 이렇게 맛이가 없을까나?! 의아한 표정으로 James를 보니 나랑 같은 생각을 했나보다. 우린 둘 다 너무 맛이 없다면서 조용히, 계속 투덜거림과 신기한 웃음을 번갈아 지으며 마저 먹었다. 면발은 우리나라 라면과 비슷했고 맛은.. 라멘 맛이라고 하기엔 좀 특이했다. 전체적으로 인스턴트 같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은 다른 기억들은 사라졌고 맛이 없었다는 점만 선명하게 기억이 남는다.ㅠ 아참, 그래도 교자 하나만큼은 엄청나게 맛있었다..!

최근에도 이 집을 떠올리면서 다시 검색해봤는데, 심지어 Hat(호주판 미슐랭 가이드)을 받았던 맛집이었다!! 아니 세상에 마상에 대중의 입맛과 우리가 이렇게 다른가 싶어..우린 언제가 이 집을 다시 방문해보기로 했다. 

가쿠 로바타 그릴 _달링허스트

 

10. 센파이 라멘 (Senpai Ramen)

https://goo.gl/maps/wWehop15CVK65uCQ7

 

Senpai Ramen · g05/88 Archer St, Chatswood NSW 2067 오스트레일리아

★★★★☆ · 일본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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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갈 의도는 아니었으나, 이 날 먹은 점심이 간의 기별도 안간다는 James의 말에 즉흥적으로 이 집에 들렀다. 신상 맛집이라..평점은 나쁘지 않으나 리뷰 수가 적어서 걱정은 했지만, 워낙 라멘에 진심인 우리라 호의적으로 방문했다. 원래는 저녁에 펍을 메인으로 하는 곳인데 점심때 라멘을 파는 곳 같다고 할까. 모던한 인테리어에 라멘이라고 하니 조금 색다른 느낌이었다. 나중에 라라 라멘을 방문하고 보니, 이 집이 라라 라멘의 분위기를 벤치마킹 했나 싶기도 했다. 

라멘 종류가 3-4개쯤 되었었나.. 별로 없어서 주문한 음식이 금방 나오려나 했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오픈키친을 통해 숙달이 하나도 안된 알바생들이 세월아 네월아 준비하는 걸 마주하니 걱정이 스멀스멀 밀려왔다. 아니나 다를까, 시켰으니 먹는다는 심정으로 꾸역꾸역 넣었던 것 같다. 비싼 가격을 차치하고 맛으로만 봐도 돼지 비린내가 좀 더 역하게 느껴지는게..이 집 수명이 짧겠구나 예상하고 나왔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먹어본거라 그동안 맛이 개선되었을수도 있으니 한번 도전해 보는것도 추..추천해본다;

센파이 라멘_채스우드

 

아직 안가본 대표 맛집들도 많이 있다. 차코라멘, 검샤라 등등.. 이제 추위 절정에서 한풀 꺾였고 라멘이 생각이 안나는 계절로 서서히 가고 있지만, 그래도 우리의 라멘 사랑이 변치 않는 한 라멘집 도장깨기는 계속 이어질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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